News

[인터뷰] 750배 빠른 AI 탐지... 원모어시큐리티, 실종자 수색 넘어 산업안전까지!

[작성자]oms

2025-07-01

혁신제품 특집 인터뷰 중인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촬영-에이빙뉴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기업들의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에이빙(AVING)뉴스가 혁신제품지원센터와 손을 잡아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인터뷰는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과 김병건 혁신제품지원센터 센터장이 공동으로 진행을 맡아, 대한민국 혁신기업들의 진정한 가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원모어시큐리티(OneMoreSecurity Inc., 대표 김민식)는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을 통해 실종자 탐지와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지훈 편집장과 김병건 센터장은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를 만나, 제품 개발 배경과 기술력, 그리고 향후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김병건 혁신제품지원센터 센터장(이하 김병건 센터장): 원모어시큐리티의 제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원모어시큐리티의 제품 ‘원모어아이(OMEYE)’는 다중 CCTV를 연계 분석해 사람이나 차량의 과거 이동 경로 및 현재 위치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발 과정에서 정부의 다양한 제도와 R&D 과제를 적극 활용했고,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분석하는데, 육안으로 분석할 경우 15분만 지나도 집중도가 떨어져 중요한 장면을 놓치는 사례가 많다. 원모어시큐리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분석 속도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관제센터의 VMS(영상 관리 시스템)나 NVR(네트워크 영상 녹화기)와 연계해 단일 서버 기준으로 1시간짜리 영상을 100채널, 즉 100시간 분량을 분석할 경우 약 7~8분이면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사람의 육안 분석보다 약 750배 빠른 속도다.


원모어아이 고속검색

Q. 김병건 센터장: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령화 사회가 계속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장에서는 육안으로 영상을 분석해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 수백 명의 경찰이 투입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제품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에는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했고, 이후 이 알고리즘을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개발하게 됐다.

Q. 김병건 센터장: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요즘 AI 분야에서는 정부의 AI 허브 등을 통해 데이터가 많이 공개되고 있지만,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알고리즘을 개발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저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었다. 2년간 약 37억 원 규모의 개발 지원금을 받아, 매년 3개 기업이 경쟁하며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현장에서 실증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약 100억 원 규모의 비공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수만 명의 액터들에게 실제 비용을 지급하고 개인정보 동의를 얻어 구축한 데이터였다. 이러한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었던 점이 제품 고도화에 큰 기여를 했다.

알고리즘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품질이다. 학습용 데이터는 오토 라벨링을 거친 뒤에도 사람이 직접 검증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결국 사람이 얼마나 꼼꼼하게 데이터 품질을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알고리즘의 성능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Q. 김병건 센터장: 기존에는 얼굴 인식 기반으로 사람을 식별하는 기술이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규제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이러한 부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실종아동법(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러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이슈는 없다.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CCTV 운영 주체가 지자체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는 지자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활용은 경찰이 주로 하고 있다.

혁신제품 특집 인터뷰 中. (좌측부터)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김병건 혁신제품지원센터 센터장,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I 촬영 - 에이빙뉴스

Q. 김병건 센터장: 기관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어떤 반응이나 피드백을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실제 자사 제품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운용하면서 추가로 필요한 기능들에 대한 의견도 전달해 주고 있다. 저희는 2021년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이러한 부분들을 계속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기업 입장에서는 R&D 예산을 지원받아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조달청이 예산을 지원해 기관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만족하면 유지보수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른 기관에 제품을 소개할 때도 훨씬 수월하다.

저희 역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후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포함해 여러 지자체에서 제품이 구축되며 레퍼런스를 확대할 수 있었다. 현재는 지방 지자체로도 레퍼런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국내에서 검증된 결과물을 기반으로 진출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까지 약 20개 지자체에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조달청의 ‘해외실증 시범구매’ 사업을 활용해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레퍼런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사는 앞으로도 제품을 개발하면 반드시 혁신제품 지정을 받아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려고 한다.

Q. 김병건 센터장: 원모어시큐리티가 앞으로도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이어가며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저희 혁신제품은 현재 실종자나 범죄자 탐지에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안전 분야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화재나 쓰러짐 등 공공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이벤트를 빠르게 탐지해 예방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로봇 시장의 비전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에이빙(AVING)(https://kr.aving.net)

원문보기
2025-07-01

혁신제품 특집 인터뷰 중인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촬영-에이빙뉴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기업들의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에이빙(AVING)뉴스가 혁신제품지원센터와 손을 잡아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인터뷰는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과 김병건 혁신제품지원센터 센터장이 공동으로 진행을 맡아, 대한민국 혁신기업들의 진정한 가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원모어시큐리티(OneMoreSecurity Inc., 대표 김민식)는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을 통해 실종자 탐지와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지훈 편집장과 김병건 센터장은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를 만나, 제품 개발 배경과 기술력, 그리고 향후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김병건 혁신제품지원센터 센터장(이하 김병건 센터장): 원모어시큐리티의 제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원모어시큐리티의 제품 ‘원모어아이(OMEYE)’는 다중 CCTV를 연계 분석해 사람이나 차량의 과거 이동 경로 및 현재 위치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발 과정에서 정부의 다양한 제도와 R&D 과제를 적극 활용했고,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분석하는데, 육안으로 분석할 경우 15분만 지나도 집중도가 떨어져 중요한 장면을 놓치는 사례가 많다. 원모어시큐리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분석 속도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관제센터의 VMS(영상 관리 시스템)나 NVR(네트워크 영상 녹화기)와 연계해 단일 서버 기준으로 1시간짜리 영상을 100채널, 즉 100시간 분량을 분석할 경우 약 7~8분이면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사람의 육안 분석보다 약 750배 빠른 속도다.


원모어아이 고속검색

Q. 김병건 센터장: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령화 사회가 계속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장에서는 육안으로 영상을 분석해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 수백 명의 경찰이 투입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제품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에는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했고, 이후 이 알고리즘을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개발하게 됐다.

Q. 김병건 센터장: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요즘 AI 분야에서는 정부의 AI 허브 등을 통해 데이터가 많이 공개되고 있지만,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알고리즘을 개발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저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었다. 2년간 약 37억 원 규모의 개발 지원금을 받아, 매년 3개 기업이 경쟁하며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현장에서 실증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약 100억 원 규모의 비공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수만 명의 액터들에게 실제 비용을 지급하고 개인정보 동의를 얻어 구축한 데이터였다. 이러한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었던 점이 제품 고도화에 큰 기여를 했다.

알고리즘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품질이다. 학습용 데이터는 오토 라벨링을 거친 뒤에도 사람이 직접 검증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결국 사람이 얼마나 꼼꼼하게 데이터 품질을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알고리즘의 성능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Q. 김병건 센터장: 기존에는 얼굴 인식 기반으로 사람을 식별하는 기술이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규제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이러한 부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실종아동법(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러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이슈는 없다.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CCTV 운영 주체가 지자체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는 지자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활용은 경찰이 주로 하고 있다.

혁신제품 특집 인터뷰 中. (좌측부터)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김병건 혁신제품지원센터 센터장,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I 촬영 - 에이빙뉴스

Q. 김병건 센터장: 기관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어떤 반응이나 피드백을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실제 자사 제품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운용하면서 추가로 필요한 기능들에 대한 의견도 전달해 주고 있다. 저희는 2021년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이러한 부분들을 계속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Q. 최지훈 에이빙뉴스 편집장: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기업 입장에서는 R&D 예산을 지원받아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조달청이 예산을 지원해 기관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만족하면 유지보수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른 기관에 제품을 소개할 때도 훨씬 수월하다.

저희 역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후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포함해 여러 지자체에서 제품이 구축되며 레퍼런스를 확대할 수 있었다. 현재는 지방 지자체로도 레퍼런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국내에서 검증된 결과물을 기반으로 진출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까지 약 20개 지자체에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조달청의 ‘해외실증 시범구매’ 사업을 활용해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레퍼런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사는 앞으로도 제품을 개발하면 반드시 혁신제품 지정을 받아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려고 한다.

Q. 김병건 센터장: 원모어시큐리티가 앞으로도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이어가며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 저희 혁신제품은 현재 실종자나 범죄자 탐지에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안전 분야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화재나 쓰러짐 등 공공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이벤트를 빠르게 탐지해 예방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로봇 시장의 비전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에이빙(AVING)(https://kr.aving.net)

원문보기